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하여 열린 음악회는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교황이 고통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평화와 공감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호화로운 음악회는 그 메시지와 상반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과 폭력, 가난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교회의 이미지를 사치스럽고 형식적으로 비춰질 위험이 크다.교황은 '가난한 교회의 가난한 교황'을 표방했지만, 그의 교황직 동안 사치스러운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교황청의 행사와 의전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장식품과 호화로운 복장, 이동 수단은 교회의 가르침과 상충하며, 고통받는 이들의 현실과 큰 격차를 보인다. 바티칸의 연간 예산은 약 8억 유로에 달하며, 이를 통해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