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성직자들이 저지른 '신성한' 성폭력신과 구원의 이름 아래 존재하는 종교 집단이, 말조차 하기 힘든 청각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을 수십 년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 가톨릭 교회는 이미 수많은 성직자 성범죄 스캔들로 도덕적 권위를 잃었지만, 이탈리아의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단순한 ‘추문’이 아니라 체계적 범죄와 국제적 은폐의 실체였다.67명의 피해자가 30년에 걸쳐 당한 성적 학대는 종교의 탈을 쓴 권력 아래 감춰졌고, 가해자 중 일부는 해외로 ‘순환 배치’되어 범죄를 이어갔다. 코라디 신부는 이탈리아에서 문제 제기된 후 아르헨티나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다시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유린했다. 종교는 그에게 면죄부이자 범행 면허증이었다.종교 권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