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2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침묵과 범죄, 청각장애 아동을 사냥한 사제들, 그리고 교황의 묵인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성직자들이 저지른 '신성한' 성폭력신과 구원의 이름 아래 존재하는 종교 집단이, 말조차 하기 힘든 청각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을 수십 년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 가톨릭 교회는 이미 수많은 성직자 성범죄 스캔들로 도덕적 권위를 잃었지만, 이탈리아의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단순한 ‘추문’이 아니라 체계적 범죄와 국제적 은폐의 실체였다.67명의 피해자가 30년에 걸쳐 당한 성적 학대는 종교의 탈을 쓴 권력 아래 감춰졌고, 가해자 중 일부는 해외로 ‘순환 배치’되어 범죄를 이어갔다. 코라디 신부는 이탈리아에서 문제 제기된 후 아르헨티나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다시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유린했다. 종교는 그에게 면죄부이자 범행 면허증이었다.종교 권력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6.14

성직자의 성범죄, 거룩함 뒤에 숨은 면죄부는 없다

충격적인 현실로 드러난 ‘거룩한’ 범죄최근 앤서니 피어스(84)가 과거 교구 사제 시절 저지른 성범죄를 자백하며 징역 4년 1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에서 피해자는 “지금까지도 수치심과 당혹감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그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된 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성직자의 탈을 쓴 범죄가 남긴 상흔은 이처럼 깊고도 고통스럽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성직자에 의한 성범죄 추문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교회의 대응은 한결같이 늦고 미흡하며, 때로는 조직적인 은폐로 일관해왔습니다.종교 권위를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다가해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를 범죄의 방패로 삼아왔습니다. 수많은 사례에서 성직자들은 신도들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4.10